삼성디지털이미징, 신개념 디카 'NX' 대공개

삼성디지털이미지 'PMA 2009'서 하이브리드 카메라 NX 첫 선 보여

삼성디지털이미징(대표 박상진)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삼성의 세계적 핵심기술을 집약한 신개념 디지털 카메라 'NX'를 공개한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3일∼5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사진영상기기 전시회 'PMA(Photo Marketing Assotiation) 2009에 참가, 2년여동안 심혈을 기울여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카메라 'NX'를 최초로 선보인다.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의 화질과 성능,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휴대성과 편리함까지 두루 갖춘 'NX'는 카메라 사업 일류화를 위한 삼성디지털이미징의 야심작이다.

'NX'는 DSLR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크기인 APS-C(디지털 카메라 이미지센서 사이즈 규격에 대한 통칭) 규격의 대형 이미지 센서를 채용, DSLR급의 풍부한 색상과 섬세한 화질 표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이즈와 무게는 획기적으로 개선해 더 작고 가벼운 디지털 카메라를 구현했다. 미러박스를 없애고 뷰파인더를 디지털화해 렌즈와 이미지 센서까지의 거리를 기존 DSLR(45.5mm)의 60% 수준(25.5mm)으로 줄였다. 또한 렌즈 교환식이라 다양한 렌즈를 쉽고 편하게 교환해 사용함으로써 원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화질, 사용편의성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한층 강화됐다. DSLR 카메라의 안정감있는 전통적인 스타일과 현대적인 감성 스타일을 조화시켜,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까지 선호할 수 있는 유려한 디자인을 갖췄다.

한편, 카메라 업계는 'NX'와 같은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전체 카메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오는 2012년에는 20% 이상으로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2년 전체 카메라 시장에서 5대 중 1대는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되는 셈이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고화질, 컴팩트 디자인의 하이브리드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올 하반기 'NX'를 전격 출시할 방침이다.

삼성디지털이미징 박상진 대표는 "삼성디지털이미징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기술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카메라 NX로 시장을 선점해, 오는 2012년 글로벌 선두업계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