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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량 자발 감축 건축물에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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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교통량을 자발적으로 감축하는 대형 건축물에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서울시는 코엑스, 센트럴시티 등 시내 69개 교통혼잡 특별관리 시설물의 소유주나 관리자가 교통량 감축 자율참여 프로그램을 시행할 경우 교통유발 부담금을 100%까지 경감하는 등 시행정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단 교통량 감축의무가 시행되는 내년 3월 이전에 시행하는 시설물에 한한다.

인센티브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교통혼잡 특별관리 시설물의 소유주나 관리자가 고객 및 종사자를 위해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하고 정비할 경우 시에서 도로변 등에 장소를 제공하고 설치 비용은 교통유발 부담금의 30% 범위 내에서 감면해 준다.

또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자에 대해 교통카드를 무료로 충전해 주면 시에서는 교통카드 충전기를 무료로 설치해주고 충전비 일부를 부담금의 30% 범위 내에서 감면해 주기로 했다.

구매상품 배송 체계를 보강할 경우에도 부담금을 감면한다.

시는 진출입구 및 주차 동선을 개선하고 불합리한 주차 구획을 정비해 주차장 입구 대기행렬 축소 방안을 강구토록 권유하면서 기술적인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시설물 이용자의 대중교통 연계가 수월해지도록 시내버스 노선 조정도 적극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코엑스의 경우 이미 제출한 주차장 유료화, 직원 요일제, 자전거 보관소, 셔틀버스 운영 등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외에도 강남구청 관내 밸리브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기권 주차요금 인상 등 추가적인 교통량 감축프로그램 이행 계획서를 제출했다.

시는 이러한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약속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시민단체와 함께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 이행실태를 모니터링하고 참여 정도에 따라 교통유발 부담금을 최대 100%까지 경감해 줄 계획이다.

한편 서울 시내 교통혼잡 69개 시설물은 소공동 롯데, 센트럴시티, 코엑스, 잠실 롯데 등 4개 블록과 개별시설 57개로 구분된다.

시는 공청회 개최, 이의신청 접수 및 처리, 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및 국토해양부 장관 승인 등의 절차를 밟아 교통혼잡 특별관리 시설물로 지정할 계획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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