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품은 투자 기간 중 원금손실 조건이 발생되는 주가 수준인 ‘하락배리어’를 없애고 최종 만기 시 수익 지급 기준을 대폭 완화한 새로운 ELS유형으로, 기존 ELS와는 달리 투자기간 중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수익구조가 변하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다. 2년 혹은 3년 후 한국 증시의 레벨에 대한 판단만으로 투자가 가능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9일~12일까지 판매된 `삼성증권 ELS 2292회`의 경우 4일만에 200억원이 몰렸고 이후 보름 간 공모와 사모형을 포함해 총 400억 가량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월 업계 공모형 ELS 판매액이 1340억원대에 불과하고 많은 ELS들이 모집 금액 미달로 취소되는 상황에서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26일까지 ‘슈퍼스텝다운형 ELS’상품 2종을 판매한다.
SK와 현대중공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삼성증권 ELS2320회’는 2년 만기 상품으로 4개월마다 연 30%로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두 종목 모두 최초 기준가격에서 15%이상(4, 8개월), 20%이상 (12,16개월), 25%이상(20개월)하락하지 않으면 조기상환 되며 만기시에는 최초기준가격에서 45% 이상만 하락하지 않으면 연 30% 수익이 지급된다. 단 이 이상 하락 시는 더 많이 하락한 종목의 최종 하락률로 수익을 지급한다.
함께 판매되는 삼성증권 ELS 2319회 역시 슈퍼스텝다운 구조로 LG-삼성중공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연 28.0%로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