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SK텔레콤 등 시총상위주 일제 상승 반전
외국인이 10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초반 매물을 쏟았던 기관의 매도 규모가 크게 줄고 있다. 연기금이 이미 120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등 지난주에 이어 닷새째 저가 매수에 나서는 점도 지수 흐름에 보탬이되고 있다.
11시4분 코스피 지수는 15.19포인트(1.43%) 오른 1081.14포인트. 코스닥도 1.02% 오른 370.8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9.10원 내린 1496.90원으로 광기가 빚은 1500원대에서 서서히 이탈하고 있다.
씨티은행의 국유화관련(정부가 보통주 40% 인수) 뉴스가 나온 이후 달러화가 약세 전환한 것이 국내 금융시장에도 훈풍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엔·달러는 92.96(-0.36엔), 유로·달러: 1.2910달러 (+0.0085달러) 등을 기록중이다.
지수관련주인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전력이 4.09% 뛰어오르며, 7거래일만에 오름세를 타고 있다.
SK텔레콤과 현대중공업 현대차도 2∼3%대 오름세다. 삼성전자도 5000원 오른 4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 9개를 비롯해 412종목이 상승했으며, 내린 종목수는 하한가 17개를 포함해 320개로 장초반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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