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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나눔발전소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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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24일 오전 11시 이만의 환경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참여한 가운데 '탄소제로운동 공동선언문 발표식' 가져

송파구의 탄소제로운동과 나눔발전소가 시작됐다.

송파구와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24일 오전 11시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탄소제로운동 공동선언문 발표 및 송파나눔발전소 운영 협약을 체결한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세계 최초의 태양광 발전을 통한 에너지나눔을 자치구 최초로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서 송파구(구청장 김영순)와 에너지나눔과평화(대표 김정욱)는 나눔발전소·탄소제로 운동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정식 채택한다.

세계 65억 인구 중 40%를 빈곤에 내모는 인류 생존 위협의 주범이 바로 지구온난화라고 전제한 두 기관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200kw 태양광발전소 운영을 통한 이산화탄소 4452t 감축과 160만 그루의 수목 대체효과 창출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4개 문항에 협력할 것을 공식 선언한다.

또 태양광 발전으로 발생되는 수익금 절반은 송파구내 에너지빈곤층 및 제3세계 빈곤국가에 지원하는 한편 나머지 절반은 후속 나눔발전소를 짓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15년간 송파구 저소득 6천 가구 전기료 지원

송파구가 나눔발전소에 투입하는 예산은 총 3억원. 에너지나눔과평화는 투자금액의 2배에 달하는 매전 기간 15년간 수익금 6억원을 송파구 내 저소득 가구의 전기료로 지정기탁 하는 방식이다. 혜택가구는 연간 400가구씩 15년간 총 6000가구.

환경적 효과도 만만치 않다. 30년간 4452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여 160만 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창출한다. 이는 일반 농구코트(1200㎡) 4452개가 합쳐진 534만2400㎡ 크기 산림조성 효과와도 맞먹는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제3차 C40 서울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자치구 모범사례로 제안할 예정이다.

때문에 서울시는 물론 환경부 등 각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례적으로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끈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 녹색송파위원회 등 200여명의 환경전문가들과 주민들도 초대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햇살이 주는 자연의 선물전이 마련된다. 나눔발전소에 실제 사용된 가로 1.5m, 세로 0.8m에 달하는 실물 크기의 가로 태양광 모듈 2세트를 비롯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성내천과 장지천 명물로 새롭게 등장한 태양광 가로등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송파구는 올해 새롭게 8월 준공 예정인 구립노인전문요양센터를 비롯 송파여성문화회관, 제2아토피어린이집인 잠실어린이집, 장지폐기물종합처리시설, 잠실3동 주민자치회관 등에 태양광 및 태양열을 이용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할 예정이다. 또 20여 어린이집 및 초·중·고등학교가 이미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TIP. 나눔발전소(전남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산1-6)

2007년 12월 완공된 나눔발전소는 7492㎡(2270평)에 셀 72장을 조합해 만든 가로 1.5m, 세로 0.8m의 모듈 1030장이 깔려있다. 발전량 200.18kW급 순수 태양광으로 발생하는 전기량은 1일 4.59시간 일조량 기준 1MWh(1000kWh). 2008년 1월부터 한국전력에 kW당 677.38원으로 전기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총 발전량은 322.560kWh, 총 매전금액은 2억1800여만. 15년간 발전수익은 185억 정도로 예상된다. 하루에 만들어지는 전기량은 보통 한 달에 300kWh를 사용하는 일반가정 100가구가 하루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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