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산업의 공급 구조조정은 유례없는 경기침체 영향을 상쇄할 정도로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업체들의 증설 여력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경기 반등시 생존자들이 누릴 수 있는 수혜는 다른 어떤 산업에 비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낸드산업이 먼저 개선 추세에 진입한 후 D램은 하반기부터 본격 개선될 것"이라며 "낸드산업 개선의 효과가 D램 산업의 구조조정이 기대치에 못 미친다고 해도 이에 대한 부정적인 효과는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삼성전자를 낸드산업 개선의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51만원에서 56만원으로 올렸다.
또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향후 경기 반등 시 이익 개선 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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