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탄광사고, 73명 사망

중국 산시(山西)성에서 22일 발생한 탄광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 사망자가 최소 73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새벽 2시(현지 시각)께 산시성 구자오(古交)시 툰란(屯蘭)탄광의 갱 내에 차 있던 가스가 폭발했고 이 사고로 73명 이상이 사망하고 11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1명이 중태라고 보도했다.

가스 폭발사고 당시 갱 안에서는 436명의 광부들이 작업 중이었고 이중 340명은 현장을 빠져나오거나 구조됐으며 96명이 갱내에 있었다.

연합뉴스는 신화통신과 관영 CCTV 보도를 인용, 100명 가까운 구조대가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화염으로 인해 구조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툰란탄광은 중국 최대의 석탄업체인 산시 쟈오메이(焦煤)그룹이 운영하는 탄광으로 매년 500만t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다.

온라인데스크 asiaeconom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