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50명 규모의 상반기 신규 채용을 실시했던 미래에셋증권은 2월 말이 되도록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 60여명을 뽑았던 대우증권과, 70여명을 신규 채용했던 우리투자증권도 올 상반기 채용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다.
현대증권을 비롯해 한화 대신 하나대투 한국투자증권 등도 아직까지 구체적 채용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만이 상반기 채용을 결정했으나 그 규모는 지난해 절반 수준인 50명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증시가 또 다시 깊은 조정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각 증권사 마다 정규직 채용 등 공격적인 인력 확충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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