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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네타냐 총리후보 지명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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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스라엘의 차기 총리 후보로 보수 강경파인 베냐민 네타냐후 리쿠드당 대표가 지명된 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연합뉴스는 20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나빌 아부 루데이나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 지속에 대한 우려감을 간접적으로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나빌 아부 루데이나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새 정부가 '두 국가 공존안'과 유대인 정착촌 확대 중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과거에 체결된 협정들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새 정부와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국가 공존안은 지난 2007년 미국의 아나폴리스 중동평화 회담에서 제시된 것이며 이스라엘 옆에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를 수립함으로써 중동평화를 달성한다는 방안으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이를 지지하고 있다.

네타냐후 대표는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건설이 가까운 미래에 달성될 수 없다고 보고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쪽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펼 계획임을 밝혀왔다.

한편 가자지구의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장 극단적이고, 가장 위험한 정치인에게 나라의 경영을 맡겼다"며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이 네타냐후 대표를 총리 후보로 지명한 것에 대해 정면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네타냐후 대표는 지난 총선 때 자신이 집권하면 가자지구의 하마스 체제를 전복시킬 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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