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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공무원들 구청 주변 식당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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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는 경기 침체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식당을 돕기 위해 ' 주변 식당 이용하는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부서별로 요일을 지정, 자체 구내식당 대신 구청 주변의 식당을 이용한다.

현재 서대문구청 부근 일반음식점은 260여개에 이르고 있으나 서대문구청을 제외하고는 회사등 기업체가 적어 수요가 적은데다 최근 경제한파로 장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서대문구청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800여명이 요일별 윤번제로 주변식당을 이용할 경우 구청 주변 식당가는 한층 더 활기찬 모습을 띌 것으로 상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요일별로 돌아가며 외식하기 때문에 구청 구내식당은 쉬는 날 없이 운영될 수 있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일반인의 불편도 없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범주 총무과장은 “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청 주변의 식당을 직원들이 이용하는 등 건전한 소비 운동을 전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애환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 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 911명의 직원은 지난달부터 개인별 근무연수에 따라 지급받는 복지포인트를 십시일반 모아 총 1억21만원을 후원대상 911명에게 1대1로 후원하고 있다.

또 37개 모든 부서가 지역내 23개의 복지시설등과 결연을 맺어 매월 정기적으로 급·배식과 식사 도움, 목욕·세탁보조, 아이 돌보미 등 각 시설의 특성에 맞는 맞춤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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