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철 애널리스트는 "국내 타 정유사의 타겟 주가순자산비율(PBR)을 GS칼텍스에 적용해 구한 적정주가는 4만원 내외로 판단된다"며 "GS칼텍스의 적정가치는 3조6000억원 내외로 평가되고 기타 계열사 가치와 브랜드 로열티, 사옥 가치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GS홀딩스의 경우 지주사이나 비상장사인 GS칼텍스가 주력계열사라는 점에서 할인율이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며 "OPEC의 적극적인 감산과 중국의 에너지 확보 노력 등을 감안할 경우 유가의 저점이 조만간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내 정유사의 실적개선 여지가 높아질 전망이고 기저효과가 큰 것으로 보여 투자메리트도 높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최근 원화 약세가 재차 심화되고 있는 점은 우려요인이나 55% 이상의 수출비중과 양호한 정제마진을 감안할 경우 영업익 증대 효과가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에 유가하락에 따른 기회손실이 약 7000~8000억원 발생했다는 점과 과거대비 높아진 고도화비중으로 수익창출능력이 개선됐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올해 실적은 호전될 것"이라며 "타사대비 지난 연말 재고관리를 타이트하게 한 것으로 보여 기저효과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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