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수출 확대 없이는 당면 경제위기 극복이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성장잠재력이 있는 우량 중소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수출보험공사는 기업은행이 추천하는 우량 수출중소기업에 대해 25% 이상의 보증료 할인 혜택을 주고, 5억원 이하 대출의 경우에는 심사절차를 간소화해주기로 했다. 기은과 수보는 이러한 방식으로 총 1조원의 수출자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평균 7일이 걸리던 보증심사를 48시간 내에 처리해주고 보증료도 0.3% 우대하며 수출 진흥 목적의 특례 보증도 신설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해외비즈니스센터 97곳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과 해외 진출지원을 확대하고, 교역대상국별로 차별화된 해외마케팅활동 지원에 나선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자금 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수출중소 기업에 저리의 수출금융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경기회복 및 성장기반 확충에 실질적 보탬이 될 것"이라며 "수출지원을 위한 기관간 협력이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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