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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고소인 "강병규, 모 장관 언급하며 3억 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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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 방송인 강병규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이모씨와 동업자 조모씨가 "강병규가 정부 고위관계자와의 친분을 언급하며 돈을 빌려 줄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조씨는 서울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병규에게 3억원을 빌려주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조씨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강병규가 정부의 한 관계자와 절친한 사이임을 언급하며 '돈을 갚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병규가 지난해 9월 나에게 돈을 빌릴 때 '그는 친형님 같이 절친한 사이다. 나를 신임하고 밀어주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 조씨의 설명.

이어 조씨는 "고소할 때부터 지금까지 강병규를 만나보지도 못했다"며 "지난 11일 오전 1시께 강병규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 고소에 대해 섭섭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이 없어, 결국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강병규가 지난해 8월 '사업운영자금으로 쓰겠다'며 3억원을 빌려갔지만 아직까지 갚지 않고 있다"며, 강병규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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