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국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대비(계절조정) 마이너스 2.1%을 기록, 22년래 최대폭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4분기 성장률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예상치인 마이너스 1.8%보다도 더 악화된 것이다.
연간대비 GDP성장률은 마이너스 1.6%이었다.
이로써 독일 경제는 2분기에 마이너스 0.4%, 3분기에 마이너스 0.5% 성장률을 기록한 뒤 이날 4분기 -2.1%를 기록해 침체가 추가로 악화됐다.
이와 함께 최근 독일의 지난해 12월 수출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일 발표된 독일의 지난 12월 해외 수출은 전월비 10.8% 하락했던 11월보다 3.7%가 떨어진것으로 나타났다.
씨티그룹의 유르겐 미첼스 이코노미스트는 "태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당분간 경제적 안정을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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