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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회장 "2개월마다 경영계획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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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개월 마다 경영계획을 세워줄 것을 계열사 경영진에 당부해 주목된다.



최 회장은 SK그룹의 사보 2월호에 게재된 '최태원 회장과 구성원의 생존 Q&A'에서 "이제부터는 두 달마다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그것들에 대한 세부적인 대응 전략을 세워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실이 어떻게 전개되고 움직일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최악에서도 생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때 가서 필요한 행동을 (미리 준비해서) 지금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아울러 "수비는 미래에 대한 공격과 영토확장, 더 나아가 앞으로 더 많은 행복을 창출해 내기 위한 움츠림"이라며 "내가 사는 것을 확인해야 그다음에 공격할 수 있고, 그때 공격력이 훨씬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또 "지난해 그룹 실적은 몇 가지 아쉬운 점을 빼고는 외형적인 결과는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고 평가한 뒤, "그룹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인사이동에 대해서는 '따로 또 같이'라는 경영 화두를 한 단계 진화할 수 있도록 단행한 인사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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