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서강가족과 함께하는 열린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오후 3시부터 개최되는 축하식에는 우수회원에 대한 시상과 주민들이 주축이 된 축하공연도 함께 열린다.
서강도서관은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도서 비치와 독서 문화와 관련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40만 마포구민의 독서 요람이 됨은 물론 책과 놀 수 있는 사랑방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 왔다.
특히 ‘찾아가는 도서관’ 사업은 소년소녀가장, 미혼모, 저소득층 및 노인과 같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월 2회 가정으로 직접 방문, 책을 읽어주고 맞춤형 도서 대출로 이들이 정보에서 만큼은 더욱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보급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문을 연 작은도서관(3개 소)과 지역내 학교개방도서관과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일일실물시스템’을 도입, 매일 100여권의 신간도서를 전문 사서가 검토한 후 이들 중 40~50여권의 도서를 구매, 비치함으로써 주민들에게 보다 빠르게 신간 도서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특별한 주제를 정해 관련 도서 및 비도서 자료를 한곳에 모아 전시하는 ‘테마 기획전’을 개최, 도서관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정보를 제공해 왔다.
또 개관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여 보다 많은 주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등 주민들에게 늘 열려있는 도서관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
김정호 교육지원과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 생활의 기반이 되는 도서관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어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배움과 휴식을 위한 사랑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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