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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 총리에 임명장 받아..'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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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가 이례적으로 지방청장에게 대통령의 임명장을 수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서울경찰청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는 주상용 신임 청장에게 직접 임명장을 건네줬다.

사연은 이렇다. 관례상 지방경청청장 임명장은 행안부장관이나 경찰청장이 수여하기 마련.

하지만 공교롭게도 지금 두자리가 모두 공석이다.

이달곤 장관 내정자는 아직 국회 청문화를 거치지 않았고 경찰청장 자리는 아직 후임자로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고민을 거듭하던 행안부가 '총리 임명'이라는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 건의를 받은 총리실은 흔쾌히 수용했다.

최근 김석기 청장 자진 사퇴하면서 바닥으로 떨어진 경찰 사기를 어느정도 끌어 올려보자는 취지에서다.

총리실 관계자는 "행안장관과 경찰청장 모두 공석"이라며 "한 총리가 흔쾌하게 임명장을 수여키로 했다. 경찰 진작이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이 용산 사고로 사퇴했는데 경찰이 심기일전해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주기 바란다"면서 "경찰이 사회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대해서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보낸다"고 추켜 세웠다.

이에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은 "임명해주셔서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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