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무의 부인이자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장녀인 임모씨는 위자료 10억원과 거액의 재산분할, 자녀양육권 등을 요구했다. 현재 이 전무는 임모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혼 소송 사실은 확인했다"면서도 "개인 차원의 가정사기 때문에 삼성측에서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미국의 주요 거래처 경영자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 6일 출국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12일 삼성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지난 11일 정밀 검진과 안정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수속을 밟았다.
이 전 회장에 대한 진단은 주치의인 최한용 삼성서울병원장이 직접 맡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정밀검진을 실시한 뒤 결과가 나올때까지 2~3일 정도 지켜본 뒤 퇴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이 고령인데다 지병을 앓고 있어 예방 차원에서 입원한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와병설 등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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