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민주당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해 7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직후 인사를 간 이후 7개월만에 처음으로 노 전대통령을 방문했다.
정 대표는 올 초 신년 인사차 봉하마을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이 번거롭게 김해까지 올 필요가 없다고 사양함에 따라 방문을 유보하다 9일 부산에서 열린 당 차원의 'MB악법 저지 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대구·경북 결의대회로 출발하기 앞서 봉하마을을 찾았다.
이날 방문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 최고위원과 강기정 대표 비서실장, 김해에 지역구를 둔 최철국 의원이 동행했고, 한 시간 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신년 인사차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을 방문한 것처럼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의 의례적인 방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