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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친환경차 바람.. 혼다 100만엔대 하이브리드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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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불황 여파로 침체된 일본 자동차 시장에 친환경차 바람이 불고 있다.

도요타에 이어 5일 혼다가 신형 하이브리드차를 공개했으며 후지중공업과 미쓰비시자동차 등도 조만간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전날 100만엔대 신형 하이브리드차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인사이트'의 세금 포함 가격은 189만엔(약 2852만원)으로 비용을 대폭 줄여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보다 44만엔 가량 낮췄다. 여기에 배기량은 1.3리터, 5인승에 통상주행에 가까운 10·15 모드로 휘발유 1리터당 30km를 달릴 수 있다.

후쿠이 다케오 혼다 사장은 "'인사이트'는 새로운 시대의 상징적인 모델로 혼다의 성장 원동력으로 키우고 싶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인사이트'는 6일부터 일본에서 판매될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주문이 폭주해 일본시장에서의 판매목표인 5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미국에서는 오는 4월부터 출시된다.

선발주자인 도요타는 신형 프리우스를 전면 개조해 오는 5월 출시하고 동시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전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기차에 사용되는 저가 배터리 개발에 시간이 걸려 지연되고는 있지만 미쓰비시자동차와 후지중공업도 조만간 전기차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이처럼 친환경차 투입에 열을 올리는 것은 오는 4월부터 일본에서 친환경차를 구입하면 10만엔 이상의 세금이 감면, 그동안 신차 구입을 미뤄왔던 소비자들이 구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일본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점유율을 늘려온 것이 사실이지만 일반차량에 비해 높은 가격 탓에 전체 신차판매(2007년도·경차 제외)의 3% 미만에 그치며 고전해왔다. 현재는 작년 여름에 비해 휘발유 가격이 내리면서 그나마 있던 수요도 한풀 꺾인 상황이다. 또한 젊은층의 차량 기피현상과 도시 인구집중도 하이브리드차 수요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따라서 업계에선 가격 경쟁력 확보가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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