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지음/나무와 숲 펴냄/1만2000원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의 당선은 지난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핫 이슈였다. 부시 정권의 일방적이고 패권주의적 정책으로 전 세계가 심한 몸살을 앓아 온 탓에 '변화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오바마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
새책 '오바마 2.0'은 오바마의 성장과정에서부터 그의 정치철학, 향후 미국경제의 방향성까지 폭 넓게 다루고 있다. 아프리카 케냐와 인도네시아를 관통하는 오바마의 출생과 성장과정, 흑인이라는 태생적인 고난의 벽을 희망으로 넘어선 오바마의 극적인 인생이야기를 짚어본다.
아울러 오바마의 장자방 데이비드 액셀로드를 비롯해 오바마의 심금을 울리는 연설문 작성자 27세의 청년 존 페브로, 오바마 정부 이념의 핵심 디자이너 존 포데스타 등 각 방면에서 오바마 정책의 틀을 짜고 돌풍을 일으킨 사람들을 자세히 소개한다.
오바마 정부의 경제, 사회, 외교, 안보정책 등을 통해 앞으로 미국사회에 어떤 변화가 일 것인지 살핀다. 또한 미 대선에서 오바마가 열악한 조건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9대 변수를 살피고 부통령 조지프 바이든과 최근 조각이 완료된 오바마 내각을 심층분석한다.
지은이는 마지막으로 수렁에 빠진 미국 경제의 회생 가능성과 잃어버린 국제사회의 신뢰와 리더십문제를 짚어낸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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