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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 시승기] 혼다 뉴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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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남성이미지.. 돋보인 주행파워


대부분 운전자들은 혼다 브랜드하면 대중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린다.

지난해 씨빅, 어코드 등 준중형 세단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그러한 인식이 더욱 공고해졌다. 그러나 혼다는 자동차 본고장 미국에서 어큐라RL 프리미엄 모델로도 유명세를 떨칠 만큼 기술력을 자랑한다.
 
혼다 레전드는 어큐라RL이 한국 모델로 이 회사 기술력의 결정체다.
 
지난해 혼다는 남성적인 디자인을 강화하고 주행 성능을 대폭 보강한 뉴 레전드를 선보였다. 혼다는 이 모델에 2년전 선보여 '절반의 성공'에 그친 구형 레전드 모델의 단점을 상당부분 보완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외관상으로는 뉴 레전드 디자인에 강렬함을 더욱 강조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전장이 4985㎜로 구형 모델 보다 55㎜ 정도 길어졌고, 전폭도 1850㎜로 대형 세단의 위용이 두드러졌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기존의 다이내믹한 이미지 보다 근육질이 느껴지는 강인함을 가미했고, 차체 뒷부분은 리어컴비네이션 램프디자인 등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차량 내부로 들어서면 외관과는 다른 이미지를 풍겼다. 한눈에 각종 주행 상태를 살필 수 있는 디스플레이 배치, 360도 원음으로 느낄 수 있는 오디오 시스템,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각각 통제할 수 있는 에어컨시스템 등 운전자의 편의를 고려한 정성이 곳곳에 배어있었다.
 
혼다 뉴 레전드의 진가는 주행에서 드러났다.
 
배기량이 3.7ℓ로 종전 모델보다 0.2ℓ늘어났고, 최고 출력도 307마력에 최대 토크도 37.7㎏.m로 높아져 고속 주행때 안정성이 확실히 개선됐다. 여기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4륜구동 자유제어시스템(SH-AWD)은 자국에서 '올해의 기술상'을 수상할 만큼 직진 뿐만 아니라 코너링때도 위력을 발휘했다.
 
SH-AWD는 엔진의 RPM, 흡기 압력, 바퀴회전 속도, 노면 상태 등을 수집해 전후륜 및 후륜좌우 구동력을 최적으로 컨트롤해 어떤 운전 환경에서도 최적의 주행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하도록 해준다는 게 혼다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연비도 리터당 8.6㎞로 동급 경쟁모델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 수준으로 올라왔다.
 
이렇듯 기능, 안전성 면에서 크게 향상된 뉴 레전드의 가격은 6850만원으로 구형 모델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네비게이션까지 기본 장착되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가격을 인하한 셈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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