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독서합시다~"

4일 오후 7시 송파구청 로비서 '책! 함께 읽자'독서캠페인… 김주영의 장편 '홍어' 낭독회

4일 오후 7시. 낮 동안 바쁜 걸음의 민원인들로 북적이던 송파구청 로비가 ‘함께 책을 듣는’ 정적인 공간으로 변신한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독서캠페인 '책, 함께 읽자'에 동참, 4일 오후 7시 송파구청 로비에서 책 낭독회를 가진다.

송파구민과 직원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김주영의 장편소설 ‘홍어’ 를 2001년 한국예술평론가 협회 최우수 예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연극배우 권성덕이 낭독한다.

낭독이 끝나면 작가와 청중과의 대화의 시간이 이어진다.

이 캠페인은 이어령, 김남조 등 유명저자 15명과 최불암, 윤석화 등 100여명의 배우들이 동참, 구청, 공공도서관, 개인회사, 병원, 교회와 사찰 등 전국 101곳에서 각기 다른 책을 다른 목소리로 동시에 진행한다.

지난해 한국독서교육신문과 독서경영신문이 주최하는 제2회 독서경영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부문 최고상을 수상하기도 한 송파구는 과학적, 전문적인 독서 접근법을 교육하는 독서경영 리더과정 설치·운영하고 있다.

‘꿈꾸는 다락방’ 저자 이지성, 시나리오 작가 및 감독 장진,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의 한비야 등을 초청하는 저자강연회 등 독서를 통해 조직내 학습문화를 조직역량으로 연결시켜 나가는 장기적인 작업을 계속해왔다.

이 뿐 아니라 구는 구민의 독서문화 생활화를 위해 26개 동주민센터 내에 접근성을 배려한 생활밀착형 마을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소나무언덕 1호 작은 도서관(풍납2동)에 이어 2월 말 개관식을 가질 2호 작은 도서관(잠실3동) 등 작은 도서관 확충을 통해 ‘짚 앞 도서관’ 을 실현, 끊임없이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