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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심도고속철 추진…30년간 62조1091억원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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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연구용역결과 토대로 국토부와 구체안 논의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3개 노선의 대심도 철도사업을 본격화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최근 마무리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안을 확정하고 오는 5일부터 국토해양부와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연구용역을 담당했던 고승영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수도권 대심도 급행철도 노선은 3개노선 5개축이다. ▲일산 킨텍스∼삼성역∼동탄(77.6㎞) ▲의정부∼금정((49.3㎞)) ▲청량리∼송도(50.3㎞) 등이다.

이들 3개 노선의 경제성 검토 결과 총연장 177.2㎞에 필요한 건설비는 15조4207억원, 완공후 30년간 운영비는 11조4149억원으로 예측됐다.

2031년 기준 하루 통행량은 91만596명으로 추정돼 이들 노선의 경제성(B/C)은 1.23으로 나타났다.

경제타당성은 1을 기준으로 1보다 높으면 경제성이 있고, 낮으면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대심도 철도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13.54%인 경기도∼서울간 철도수송분담율이 20.01%로 1.5배 이상 개선된다. 서울시와 경기도의 철도수송분담율도 각각 1.16%포인트, 1.23%포인트 향상된다. 혼잡비용도 연간 6615억원의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사업 후 연평균 2조703억원, 향후 30년간 총 62조1091억원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하며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 약 29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30조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고 교수는 내다봤다.

경기도는 원활한 사업재원조달을 위해 민간사업자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제반사업참여 조건을 원활하게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가 오는 3월 수도권 신개념 교통수단 도입방안 연구를 조기 완결해 대심도 용역결과를 연계수용토록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는 수도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을 수정하고 있는 국토부와 협의해 수도권광역고속철도망계획이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15조원이 넘는 재원을 조달하려면 재정사업보다는 향후 운영수익을 민간에게 돌려주는 민자사업(BTO)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심도 고속급행철도는 토지소유자들이 통상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지하 40∼50m의 지하 공간을 활용해 노선을 직선화하고, 운행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도로교통보다 2∼3배 이상 빠르게 연결시키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이다. 속도는 기존 KTX보다는 느리고 일반철도보다는 빠른 시속 180∼200㎞로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의 경우 이미 프랑스가 1960년대, 일본은 1970년대에 신도시 개발과 도시권 확대에 따라 고속급행철도를 도입한 바 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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