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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IMF전망 “너무 비관적”..4월 '전망 수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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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4%로 급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데 대해 한국은행은 너무 비관적이라는 반응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전망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였다. 6%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IMF의 이번 전망은 그동안 발표된 국내외 전망기관을 포함해 가장 낮은 수치일뿐 아니라 이번 발표에 포함된 주요 경제선진국 20개 국가중 최악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최춘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3일 “한국경제가 워낙 수출 의존적인데, 해외 경기가 너무 안좋다보니 IMF가 이같은 전망을 내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경제를 주도하는 산업은 바로 수출. 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여건이 급속도로 나빠져 11년만에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 이번 IMF의 전망은 너무 비관적이라고 한은은 바라보고 있다.

이종건 한은 조사총괄팀장은 “전망이야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번 -4% 전망은 너무 비관적”이라며 “수출 여건들이 지난해 12월 예상보다 나빠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반기 실물경제 동향과 경기부양책 효과가 나타나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는 4월 있을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하향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태 한은 총재도 최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처음 시사하기도 한 만큼 상황이 급속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춘신 국장은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4월 전망치 수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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