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예당온라인, 미래 PEF에 팔린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실사 마무리...지분 38% 600억원에 매각
-예당온라인 매각후 유전 사업 본격 뛰어들 듯

미래 PEF가 예당온라인을 인수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PEF는 지난 주 예당온라인에 대한 실사를 끝내고 최대주주인 예당엔터테인먼트와 600억원 규모로 인수키로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사 결과, 예당온라인의 최대주주인 예당엔터와 변두섭 예당엔터 회장 등이 보유한 예당온라인 지분 38.38%(598만5874)를 주당 1만원 선으로 해서 약 600억원에 인수키로 한 것.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예당온라인 매각을 통해 종전 주력사업이던 엔터테인먼트 사업 비중을 축소하고 계열사인 테라리소스가 펼치고 있는 유전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신호로 보여져 향후 사업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예당온라인은 예당 계열사 가운데 가장 확실한 '캐쉬 카우' 역할을 하고 있었기 때문.

예당온라인 지분 22.76%를 보유하고 있는 예당엔터는 매각 작업 완료시 355억원 이상의 현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예당엔터는 이 자금을 계열사인 테라리소스가 추진 중인 유전 개발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이익을 잘내고 있는 예당온라인을 매각한 만큼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 것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예당엔터가 계열사인 테라리소스를 통해 유전 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유는 바로 변두섭 예당엔터 회장과 푸틴 러시아 총리와의 깊은 인연 때문.

변두섭 회장은 푸틴 총리가 상트 페테르부르크 정무 부시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1994년부터 3년여동안 개인적 친분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변 회장은 당시 상트 페테르부르크 시장이었던 아나톨리 소브차크와의 인연으로 푸틴 총리를 알게 됐으며 이후 변 회장의 아내인 가수 양수경 씨가 94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동유럽 최대 가요제 '백야축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며 친분을 이어갔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이자 러시아의 총리인 푸틴은 러시아 정계의 막강한 유력자다.

푸틴 총리가 변 회장의 러시아 유전 개발 사업에 도움을 줄 경우 엔터업체에서 자원개발업체로의 변신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푸틴 총리는 이전에도 엔터 사업을 하고 있는 변 회장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예당엔터 관계자에 따르면 "가수 이정현의 2집 앨범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2000여명의 러시아 군인과 헬기와 탱크까지 동원할 수 있었던 것이 변 회장이 당시 푸틴 대통령에게 부탁해서 성사된 것"이며 "드라마 '로비스트'의 러시아 촬영 당시에도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