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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클럽' 가입 LG화학 증권사 호평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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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업체 최초로 순익 1조클럽에 가입한 LG화학에 대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지난 4분기 '바닥'으로 볼 수 있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 LG화학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계속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석유화학산업이 장기 하락사이클에 진입했지만 LG화학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하학은 사업 수직계열화와 우량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에 성공해 경쟁사 대비 이익 안정성이 뛰어나고, 2차전지와 편광판 사업에서 원가, 마케팅, 기술 등 핵심역량을 구비했다"고 진단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에서 "(작년) 4/4분기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적자는 재고평가손실이 영향이 컸고 산업재부문 적자환이 다소 실망스러우나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실적이 산업재부문 부진을 커버할 만큼 예상을 큰폭으로 상회했다"며 "외형상 수치에 비해 그 이익의 질은 그리 비관적이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어 "석유화학부문이 12월 최악의 국면에서 탈피하고 있고 정보전자소재부문 성장으로 올해 감익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다각화된 사업구조의 장점을 고려할 때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 역시 LG화학에 대해 "당분간 4분기 실적이 주가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겠지만 올해 7월 출시되는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차, 내년에 출시되는 GM 전기차 등으로 2차전지 부문 수요확대와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유영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제 침체 지속으로 석유화학 산업 수요 회복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30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김반석 부회장 주재로 기업설명회를 갖고 매출 14조4878억원, 영업이익 1조 4296억원, 경상이익 1조 3238억원, 순이익 1조 26억원의 2008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4분기만 놓고 봤을 때 매출 3조 2369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 순이익 616억원을 거둬 전 분기 대비 각각 20.4%, 72.3%, 7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반석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4분기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에는환경이 좋아져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최근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GM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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