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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 前 임원들, 메이도프 사기로 대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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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의 전(前) 최고경영자(CEO)들이 메이도프 폰지 사기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메릴린치의 다니엘 툴리, 데이비드 코먼스키 전 메릴린치 CEO를 비롯해 배리 프라이드버그 메릴린치 투자은행 부문 전 대표 등이 개인적으로 투자한 헤지펀드가 메이도프의 폰지 사기에 노출되면서 월가의 최대 희상자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이 메릴린치 브로커리지의 존 라우니 스테판 대표가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면서 손실을 입게 됐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손실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테판이 지난 2001년 메이도프의 투자자인 에즈라 머킨과 함께 설립한 스프링마운틴을 설립했고 스프링마운틴은 머킨이 이끌고 있는 3개 펀드에 투자했다. 이로 인해 메이도프의 폰지 사기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판은 "여태까지 파악된 메이도프 사기 관련 손실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말했다.

툴리 전 CEO는 한 인터뷰에서 "메이도프 사기는 끔찍하다"면서 "믿는 사람에게 투자를 하기 때문에 스테판에게 투자했고 그의 전반적인 수익률은 확실히 좋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스프링마운틴의 한 관계자는 "메이도프 투자 규모는 약 3500만달러다. 이는 회사가 운용 중인 8억달러 규모 헤지펀드 투자의 4.4%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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