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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영화-드라마 동시 출연으로 '7년 공백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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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중고 신인 연기자 송지은이 7년간의 공백기를 딛고 일어나 드라마와 영화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송지은은 지난해 12월부터 SBS 주말드라마 '유리의 성'에 합류, 규성(장현성 분)의 아들을 낳았지만 규성 부모의 거짓말로 준성(이진욱 분)의 아들을 낳은 것처럼 꾸며져 집안에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로 열연하고 있다.

이어 영화계에서는 올 봄 개봉 예정인 영화 '인사동 스캔들'에 캐스팅돼 돈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미술계의 거물 배태진(엄정화 분)을 돕는 갤러리 대표 윤원장 역을 맡았다.

돈 많은 미술갤러리 대표로서 배태진이 꾸미는 사기극과 관련한 일들을 도맡아 하는 든든한 조력자이면서도 도도함과 섹시미를 동시에 뽐내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송지은은 사실 지난 1997년 최연소로 SBS 톱 탤런트 금상을 차지하며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중고 신인. 하지만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한 채 7년이란 세월을 보내야 했다.

오랜 공백을 뒤로 하고 왕성한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건 것에 대해 송지은은 "아픈 만큼 성숙해진 것 같다. 긴 공백 기간과 아픔을 겪고 나니 연기의 깊이를 이제야 알아가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래원 엄정화 주연의 '인사동 스캔들'은 조선시대 화가 안견이 남긴 신비로운 그림 벽안도를 둘러싼 미술 사기극. 김래원이 미술품 복원전문가 이강준 역을 맡았고, 최근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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