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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령 SH공사 사장 돌연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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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령 SH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취임 2년이 되는 오는 2월5일자로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사장은 사임이유와 관련, "다른 이유는 없고 오로지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의사를 밝혔다"며 "오세훈 시장에게도 이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임기가 1년이나 남은 상태로 이날 간부회의에서 "지난해 1952년생 고위간부들이 대부분 그만둔 상태인 만큼 후배들을 위해 용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사장은 2007년 2월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SH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서울시 주택정책에 맞춰 적절하게 직무를 수행해온 것으로 평가받아왔다.

강릉 출신인 최 사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0회)에 합격, 동작·강서구 부구청장을 거친뒤 서울시에서 산업국장, 경영기획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편, 서울시는 최 사장의 사임에 따라 후임자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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