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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을 만나다] 김수일 AJS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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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생산부터 판매까지 원스톱 시스템 승부"

"배관 업계의 '이마트'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수일 AJS 대표(사진)는 아세아조인트라는 자사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키우기 위해 요즘 부심하고 있다. 브랜드 신뢰도가 높아지면 직접 생산할 수 없는 제품도 OEM 방식으로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의 먼 꿈'이 아니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곧바로 "충분히 실현 가능한 꿈"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AJS는 제조업체이면서도 브랜드로 승부를 거는 업체다"며 "배관에 관련된 모든 제품의 생산뿐만 아니라 판매와 A/S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중인 만큼 배관업계의 '이마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브랜드 제고와 함께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3ㆍ4분기까지 286억5892만원 매출을 달성한 AJS는 올해 7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까지 추정한 매출이 38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올해 전년보다 100% 성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실물 경기 침체로 많은 업체들이 보수적으로 실적을 추정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AJS는 매출 규모가 2배로 늘어날 것이다"고 자신했다.

그는 2005년에 7년 연속 적자 기업 아세아조인트를 인수해 사명을 AJS로 바꾸고 그 해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 시키는 데 성공한 경영 전문가다.

AJS가 올해 이처럼 성장을 자신하는 것은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와 4대강 정비에 따른 수혜 때문이다.

김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신규 사업 진출 건이 거의 마무리 됐다"며 "올해 이 사업을 통해서 200억원 가량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대강 정비 공사 진행 시 배관 소요가 늘어날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무용접 배관 제품인 AJS의 조인트는 환경 측면에서 다른 제품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즉 작년 매출 380억원에 4대강 정비로 늘어날 매출과 신규 사업을 통해 추가로 발생하는 매출 200억원을 더할 경우 매출 700억원 달성도 어렵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김 대표가 올해를 기대하는 이유는 한가지 더 있다. AJS는 이달 초 미군 용산 기지 이전에 따른 자재 소요 가운데 배관 자재를 공급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국방부는 지난 19일 용산기지 이전에 소요되는 자재의 70%인 1조 5000억 원 어치를 국산자재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JS가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고 공급을 위해 남들보다 한발 먼저 뛰고 있는 셈이다.

김 대표는 "배관업체 가운데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회사인 다국적 기업인 빅톨릭사도 국내에선 AJS 때문에 시장점유율 5%를 못넘기고 있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가는 글로벌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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