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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美·中간 '환율조작국' 시비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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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과 중국의 위안 환율 시비의 틈바구니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재무장관이 된 티모시 가이트너가 청문회 과정에서 중국을 "환율 조작국"이라고 서면답변을 통해 언급한 것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양상을 맞게 됐다.

문제의 발단은 오바마 대통령이 후보시절인 지난해 대선 선거유세 과정에서 통상정책과 외채문제를 부각시키면서 중국이 환율 조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가이트너의 이같은 발언은 당시 오바마의 발언을 사실상 그대로 인용한 것이지만 두사람이 대통령과 재무장관으로 공직에 취임했기 때문에 자칫하면 국가간의 경제외교 문제로 부각될 여지가 남아 있다.

이에 대해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중국의 환율조작 문제는 당사국간의 이견사항으로 판단해 특별협의 대상에 포함시켰지만 IMF 이사회에는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IMF 이사회는 지난 2006년 이후 중국환율 문제를 협의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만약 IMF가 미국의 손을 들어주고 중국 쪽에 불리한 판단을 내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평가할 경우에는 파장이 우려된다.

한편 중국은 이같은 가이트너의 지적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중국 인민은행 쑤닝 부행장은 "미국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며 진실을 오도하는 것"이라 말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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