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핀란드 경제지 카우파레흐티는 이날(현지 시각) 인터넷판에서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다음번에도 같은 브랜드의 자동차를 구입하겠느냐'는 질문에 기아 자동차 소유주의 69.2%가 '그렇다'고 답변, 17개 자동차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기아 자동차는 작년에 이어 자동차 브랜드 충성도 조사에서 연속 1위에 올랐다.
기아차 다음으로는 도요타, 스코다, 크라이슬러가 뒤를 이었다. 고급차종으로 분류되는 볼보, 아우디, 벤츠, 렉서스 등은 상대적으로 브랜드 충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브랜드 충성도는 자신이 소유한 자동차에 대해 장기간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많이 소유하는 것은 자동차 판매상에 큰 이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 조사를 주도한 한나레나 코스키넨은 브랜드 충성심이 "제품의 질, 브랜드 파워, 판매망과 딜러의 능력 등이 합쳐져서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기아차의 핀란드 시장 점유율은 4.8%로, 신문은 "올해 점유율이 5%를 무난히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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