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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분위기 뜨나...1억이상 오른 아파트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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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호가 위주 최고 1억7500만원 상승

서울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주택가격 오름세가 심상찮다.

초고층 재건축 허용과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의 호재를 업고 한달새 최고 1억7500만원이 오른 단지가 나오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경기전망이 불확실하고 실업률 증가 가능성 등이 남아있어 중장기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규제 완화와 한강변 초고층 허용 등의 영향을 받아 강남구와 송파구, 서초구 등지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의 경우 119㎡가 1억7500만원이나 올라 12억2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같은 단지 115㎡도 1억5000만원 오른 11억2500만원이다.

송파구 신천동 미성아파트 168㎡는 작년 12월말 11억2500만원이던 가격이 12얼5000만원으로 뛰었다.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203㎡도 한달도 채 안돼 최근 시세는 23억5000만원이다. 1억원이 오른 것이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198㎡는 일반분양에서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1억원 오른 19억원의 시세를 보였다.

이밖에도 송파구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149㎡가 13억2500만원으로 7500만원 오르는 등 강남지역 아파트 시세가 눈에띄게 오르고 있다.

이에대해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연말부터 이달 중순까지는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실제 가격이 상승하기도 했다"면서도 "지금은 매도자들이 호가를 올리면서 거래는 사실상 정지돼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거래가 되지 않는 호가 수준의 가격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따라 거래에 나서는 수요자들은 중장기 시장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할 것이라는 주문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업계에 이어 건설사와 조선사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고용불안이 가속화될 경우 가격상승세가 다시 수그러들 가능성이 크다"면서 "긴 호흡으로 시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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