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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트너, 청문회서 '배드뱅크', '추가구제금융'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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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 내정자는 21일(현지시간) 오바마 정부가 수 주 내로 새로운 구제금융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배드뱅크(Bad Bank)가 신용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해 배드뱅크 도입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날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한 가이트너는 위와 같은 내용을 밝히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방예금공사(FDIC),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협의해 수 주 내로 새로운 구제금융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사전에 구체적인 내용을 알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은행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금융 시스템을 안정시키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의 부실자산을 한 곳에 모아 처리하는 ‘배드뱅크’에 대해서는 "상원이 지금 상황에서 (배드뱅크가) 효과가 있을지 여부를 검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다만 지금 정부가 배드뱅크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상황은 못된다”고 말해 설립 여부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인준절차를 지연시키고 있는 세금누락 사실과 관련해서 가이트너는 “부주의한 실수였다”고 인정한 뒤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가이트너의 이 같은 흠결이 인준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화당의 찰스 그래슬리 상원의원은 청문회에 청문회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이트너의 세금누락 파문은 당혹스런 뉴스지만 현 단계에서 이 사안이 결격사유가 된다고 말하지는 않겠다"면서 "공화당내에서도 가이트너 인준을 막아야 한다는 기류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의 위급한 경제상황에 비추어 재무장관직을 오랫동안 공석으로 비워 놓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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