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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대-중기 상생협력지원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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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혁신으로 거듭난다] <3> 기은·산은·수출입은행의 역할
맞춤형 상품개발로 기업 금융부담 덜어
中企에 32조 투입.. 일자리 창출도 앞장


중소기업은 금융위기 상황에서 한국경제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주전' 구원투수 역할을 맡았다. 올해 슬로건도 "이제 중소기업이다"로 정하고, 자금공급규모를 전년대비 33.3% 늘어난 36조원으로 책정했다. 이중 88.9%인 32조원이 중소기업에 집중 투입된다.

기업은행은 올해 자금공급 총액의 30%를 1ㆍ4분기에, 60%를 상반기에 집행해 신속한 경기회복과 자금공급의 실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기업은행 중기대출의 64.3%를 차지하는 제조업종의 설비투자 지원에 7조5000억원을 투입하고, 중소벤처ㆍ부품소재 등 성장동력산업에도 6조8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영세한 규모로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소외되기 쉬운 소상공인과 창업기금 지원에도 6조원을 배정했다.

기업은행은 특히 일회성 자금에 그치지 않고, 대ㆍ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지원과 경영컨설팅, 일자리창출 지원 등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금융의 새로운 역할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상생협력대출 등 맞춤형 특화상품 개발률 기업들의 금융부담을 낮춰주고, 기업 경영리스크 점검ㆍ가업승계ㆍ브랜드전략 지원 등을 통한 경영 '조력자' 역할도 수행한다. 자체 인프라를 바탕으로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인력난을 동시에 해소하는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도 기업은행이 역점을 두는 사업이다.

'기업은행 잡월드'라는 취업포털 사이트를 통해 구직자 매칭시스템을 운용하고, 일자리 창출 기업에 수수료와 이자를 감면해주는 특별우대펀드도 조성한다. 특히 이펀드는 기업은행이 스스로 복리비와 사업경비 등 일반관리비를 절감해 마련한 자금으로 3년간 총 300억원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기업은행은 2012년까지 정원의 10%(740명)를 감축하고, 올해 예산도 작년보다 11.5%(2579억원) 절감 편성하는 등 경영효율화 방안도 시행하고 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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