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조은엔터컴과 예식운영사업 협약체결
청남대관리사무소는 19일 예식운영업체 조은엔터컴과 ‘야외예식 운영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청남대(충북 청원군)는 1983년 준공된 뒤 20년 동안 다섯명의 대통령이 별장으로 써온 곳으로 2003년 충북도로 넘어간 뒤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
청남대에선 부분적으로 웨딩촬영만 허용됐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야외결혼, 전통혼례, 궁중혼례(가례)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청남대는 예식장소 사용허가에 따른 입장료와 시설사용료를 받고, 조은엔터컴은 제반시설 준비와 운영, 예식사업 홍보 등을 맡을 계획이다.
예식사업이 활성화되면 한해 1만5000명이 다녀가 홍보효과와 함께 청남대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청남대는 기대하고 있다.
청남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세부 일정과 내용은 업체쪽과 협의 중이며 3월까지 사업준비와 홍보에 매진한 뒤 본격 결혼시즌인 4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남대는 지난해 개장한 하늘정원과 호반산책로가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엔 산책로(8km), 구름다리, 전망대, 양어장의 음악분수대와 대통령광장이 완공된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