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주로 활동하며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1세 이하 영유아에게 치명적이다.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보다 사망률이 높다고 한다.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사이 발생한 RS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배 정도 증가했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중 이미 폐렴까지 악화된 경우도 15%에 달했다.
감염시 증상은 기침,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하며 심할 경우 호흡곤란이나 피부색이 청색 혹은 회색으로 변한다.
아주대학병원 소아과 박문성 교수는 "아기를 만지기 전에 손을 반드시 닦는 등 일반적인 감기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RS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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