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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출입구 건물안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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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보도상에 설치된 지하철 출입구와 환기구 등 시설물을 인접한 건물 또는 대지내로 이전 설치하도록 적극 유도키로 했다.

서울시는 11일 지하철역 주변의 보행불편을 획기적으로 해소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지하철역 주변에 지정돼 있는 지구단위계획의 지하철 시설물 관련 인센티브 체계를 대폭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까지 다양한 인센티브 및 새로운 출입구 모델을 개발해 신규 지하철 및 경전철 역사에 적용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서울시에는 293개 지하철역에 1448개소 지하철출입구가 있으나 1405개가 보도상에 설치돼 있고 환기구 등 부속시설물도 보도에 설치돼 있어 시민의 보행불편 및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또 건물신축시 지하철출입구를 건물내에 설치한 일부 시설도 건물이용만을 위한 연결통로 개념으로 설치했으며 기존 출입구를 그대로 존치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본·미국·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지하철 출입구가 건물 및 대지내 설치하고 있는 경우가 보편화 되고 있다"며 "서울시도 이를 위해 단계별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우선 1단계로 현행 지구단위계획의 용적률 인센티브를 현재보다 3~5배로 대폭 확대해 건물이나 대지내 지하철 출입구 및 환기구설치를 적극 유도한다.

다만, 단순히 건물이용만을 위한 연결통로 설치는 인센티브를 배제하며, 역 주변의 신축건물은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지하철 출입구 설치를 의무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지하철 출입구도 건물안에 별도의 공간이나 침상형 공지형태로 설치해 일반인의 이용이 자유롭고 통행이 가능하도록 조성을 유도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2009년도 도시계획, 지하철 등 유관기관 및 관련부서 합동으로 태스크포스(TF)팀과 자문단을 구성하고 실행방안에 대한 자체연구를 수행한다.

지하철 출입구의 건물내 설치를 강력히 유인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개발하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서울시 실정에 맞는 새로운 출입구 모델을 개발한다.

신규 지하철 및 경전철 노선에는 계획단계부터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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