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국내 환자들에 대한 치료가 소홀해지면 안된다고 언급하면서 "(각 병원당 전체 환자 대비) 외국인 환자의 비율을 한자릿수로 제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차 미국 지사 등에 근무하는 현지 근로자를 한국 병원에서 치료받도록 하면 우리의 높은 의료 수준이 자연스럽게 세계에 알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외국인환자의 진료 일정, 입ㆍ출국 절차 등을 안내하고 국내 의료기관과의 소통을 돕는 의료 코디네이터, 외국환자 유치 전략을 컨설팅하는 의료 마케팅 전문가 등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당 유치 경쟁으로 인한 의료의 질 저하를 막고자 외국환자 유치 병원 및 대행업체를 관리하는 기관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4대 보험 징수업무를 통합에 대해 "업무 설계와 인력 조정을 해야 하므로 2010년 7월을 통합 시점으로 잡고 있다"며 "늦어도 2월에는 관련법이 통과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 장관은 수입 식품의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올해 상반기 안에 CJ 농심 등 8개 주요 식품업체가 공동으로 칭다오에 식품검사기관을 설립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가을 중국산 수입식품의 멜라민 함유 파동 이후 세워진 식품안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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