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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 ‘결연한 의지속 살벌한 금융대전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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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 인사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각오를 다지자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보다 이들 인사들의 표정이 어두워 올해 살벌한 금융대전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범 금융기관 신년 인사회에는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을 비롯,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전광우 금융위원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외에도 각 금융기관 협회장을 비롯, 시중은행장, 보험업계, 여신업계 등 다양한 분야의 금융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이 자리에서 “금융기관의 여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기업이 생존하기 어렵고 결국에는 금융기관도 재무건전성이나 영업기반을 유지할 수 없다”며 은행들의 자본확충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한화와 맺었던 MOU 취지와 조건을 변경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쌍용차 대주주가 쌍용차에 관련해 지원규모나 향후 경영플랜 등을 명확히 밝히고 대주주가 기존에 약속했던 부분들을 이행하는 지켜본 후에 지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올해 4분기 영업실적이 흑자를 기록할 것이며 내년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진정한 승자가 누구인지는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 시중은행 부행장은 “지난해에 비해 참석한 CEO들의 표정이 다소 긴장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해 올해 힘든 금융대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임을 예고하는 듯 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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