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차은우도 왔다… 한일 전설 다 모인 고척돔

2024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 열린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야구 '스타'들이 떴다. 연예인들까지 축하 공연, 관람 등을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1이닝 마친 오타니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서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땅볼을 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20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벌인 MLB 개막전엔 MLB 최우수선수(MVP)를 한 차례 이상 차지한 '다저스 MVP의 트리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에 샌디에이고 김하성,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산더르 보하르츠 등 특급 스타들이 출격했다.

다저스-샌드에이고 유니폼 입고 시구하는 박찬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류현진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현역 선수 외에도 한국 야구팬들을 설레게 하는 '전설'들도 보였다.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샌디에이고 특별고문은 큰 환호 속에 마운드로 걸어와 시구했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하는 최초의 사례를 만든 '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다저스 더그아웃을 찾아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재회했다.

한때 '일본 야구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마쓰자카 다이스케, 우에하라 고지, 후지카와 규지 등 일본의 전설적인 투수들도 고척돔을 방문해 MLB 개막전을 즐겼다. 3명 모두 일본프로야구와 MLB에서 활약한 투수다.

MLB 개막전 축하 공연하는 에스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MLB 개막전 양국 국가 부르는 박정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연예인들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티다움에서 시구를 해 화제를 모았던 걸그룹 에스파는 이날은 경기 전 공연으로 흥을 돋웠다. 가수 박정현은 미국과 한국 국가를 차례대로 불렀다.

출처=쿠팡플레이, 차은우 인스타그램

차은우, 옥택연, 황재균(kt wiz)과 티아라 지연 부부, 김경문 전 야구대표팀 감독도 MLB 개막전을 관람했다.

오타니의 경기 지켜보는 가족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오타니와 결혼해 화제를 모은 전 일본 농구선수 다나카 마미코도 관중석에서 남편을 응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