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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내일학교, 평균 68살 중학생 늦깎이 졸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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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명 50여년만에 경주 여행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대구내일학교 늦깎이 학습자들이 교과서 속 문화유적지를 체험하며 동급생과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29일 ‘경주 졸업여행’ 행사에 나섰다.


이번 졸업여행에 참여하는 중학과정 성인문해학습자 73명은 역사적·문화적으로 가치가 큰 불국사에서 전문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청운교·백운교·다보탑 등을 관람하고 신라 문화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내일학교 늦깍이 중학생들이 졸업여행으로 찾은 경주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구내일학교 늦깍이 중학생들이 졸업여행으로 찾은 경주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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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계림역사지구로 이동한 뒤 같은 반 친구들과 첨성대·계림·월성 등을 둘러보고 수업시간에 익혀온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을 직접 관람하며 봄을 맞은 경주의 아름다움도 함께 느껴볼 예정이다.

‘대구내일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초·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과정(1년) 50명, 중학과정(2년) 158명 등 총 208명의 늦깎이가 재학 중이다.


중학3학년 학습자 73명은 대구내일학교 초등 문해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중학 문해교육과정에 2년째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


평균연령 68세의 늦깎이 학습자들은 뒤늦은 졸업여행 길에 감회가 새롭다. 졸업여행에 참여하는 한 학습자는 “교실에서 하는 수업도 좋지만 어린 시절로 돌아가 선생님, 친구들과 졸업여행을 떠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대구내일학교 성인학습자들이 학교생활의 재미와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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