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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서비스도 극과 극…연매출 '112억 리츠' vs 4800만원 중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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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부동산서비스산업' 현황 통계 발표
전체 사업체 27만7939개…공인중개업이 40%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힌 가운데 21일 서울 한 아파트 단지 부동산에 매매와 전세 시세가 붙어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힌 가운데 21일 서울 한 아파트 단지 부동산에 매매와 전세 시세가 붙어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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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112억원 vs 4800만원'


부동산 서비스산업도 사업 분야에 따라 '부익부 빈익빈'으로 갈렸다. 리츠 같은 부동산 금융서비스업은 연평균 매출이 100억원을 넘긴 데 비해 공인중개사의 연평균 매출은 5000만원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한눈에 보는 2022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전국에서 부동산서비스산업을 하는 4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총 8개 사업 분야(개발·임대업·관리·자문·공인중개·감정평가·금융서비스·정보제공)로 나눠 경영현황과 사업실태를 파악했다. 이번이 작년 10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이후 첫 조사 결과 발표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매출액은 254조원으로 집계됐다. 시행사를 포함한 개발업이 전체의 55.4%(약 140조원)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업종별로 평균 매출액을 살펴보면 리츠 같은 부동산 금융서비스업은 112억5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투자자에게 배당 수익을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를 말한다. 고금리 때문에 최근 2년간 약세를 보이다가, 요즘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임대수익의 경우 경기나 금리와는 관계없이 유지되기 때문에 불황기에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은 편이다.

반면 공인중개서비스업의 연평균 매출은 약 48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영세한 중개업소가 전국적으로 워낙 많기도 하고 부동산 불황기가 되면 전반적으로 매출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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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사업체 27만7939개 중 공인중개서비스가 40.1%(11만151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민간임대사업자 등을 지칭하는 부동산임대업은 27%(7만5043개)로 뒤를 이었다. 금융서비스업은 556개에 그쳤다.


전체 사업체의 절반 가량인 46.3%(12만8686개)가 전년 대비 "경영성과가 나빠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공인중개서비스업의 부정적 평가가 64.8%로 가장 높았으며, 금융서비스의 부정적 평가가 12.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부동산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약 78만3210명이었다. 부동산 관리업이 37.6%(29만4834명)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공인중개서비스업이 21.7%(17만160명)로 뒤를 이었다. 금융서비스업 종사자는 0.6%(4682명)에 그쳤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종사자 비중이 65.7%(51만4569명)로 여성 종사자 보다 훨씬 많았다. 종사자의 71.9%(56만3128명)가 50대 이상이었다. 감정평가, 금융서비스, 정보제공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에서 과반 이상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종사자는 11.4%(8만9286명) 수준에 그쳤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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