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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노동절 연휴 '보복소비' 폭발…23조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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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검색량·예약 폭발적 증가
각 지방정부 쿠폰 뿌리며 소비진작 나서

노동절 연휴를 맞은 중국의 여행수요가 폭발하면서 1200억위안(약 23조1840억원) 수준의 소비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비 회복을 위한 전국 지방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여행객들이 씀씀이를 늘리면서 경제성장률 견인에도 힘을 발휘할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차이나미디어그룹에 따르면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지는 닷새간의 노동절 연휴 기간 소비 규모가 12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노동절 연휴는 중국이 지난해 말 위드코로나를 선언한 뒤 춘제(중국 설·1월 21~27일)에 이은 두 번째 장기 연휴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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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수요 폭증은 여러 데이터를 통해 이미 확인됐다. 중국 철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5월 4일 사이 관리 승객 규모가 총 1억2000만명에 달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대비 20% 증가한 것이며, 철도시스템 추산 기준 동일 기간 역대 최고 수준이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연휴 기간 일평균 5330만~5430만대가량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온라인 여행 서비스 앱 트립닷컴이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에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선 검색량은 전년 대비 290%, 2019년 대비 110 증가했다. 숙박시설의 경우 지난해보다 900%, 2019년 대비 200% 검색량이 뛰었다.


총이 톈진재경대 교수는 "관광 부문은 연휴 전부터 이미 달아오르기 시작했고, 정부의 소비 진작과 실물경제 지원이 관광 부문의 빠른 반등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GT에 설명했다. 총 교수는 이어 "중앙정부 외에도 전국 지방정부가 소비 회복을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며, 이는 1분기 국가 전망을 뛰어넘는 경제 성과를 내고 시장 신뢰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다수의 지방정부는 이번 연휴 기간을 비롯, 소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중국 동부 산둥성은 5억2800만 위안 규모의 소비 쿠폰을 발행했고, 저장성 역시 150억위안 규모의 디지털 위안화 형태 소비쿠폰을 뿌린다. 중국 상무부는 유관 기관과 함께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해외제품을 소개하는 온라인 쇼핑 축제도 마련한다.


총 교수는 "1분기 4.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 후 중국 소비에 대한 비관론이 점차 가라앉았다"면서 "2분기는 성장률이 더욱 상당할 것으로 보이며, 연휴 호황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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