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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지하철역 누워 시위…"시민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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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투쟁단, 마로니에공원서 결의대회
장애인 관련 법안 조속한 통과 외쳐

제44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 단체들이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차별에 대한 항의 표시로 죽은 것처럼 드러눕는 ‘다이인’(die-in) 시위를 벌였다.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전 서울 지하철 한성대입구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장애인 권리 보장을 호소하며 다이 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전 서울 지하철 한성대입구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장애인 권리 보장을 호소하며 다이 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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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로 구성된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100여명은 이날 오전 8시쯤부터 한성대입구역 승강장에 누워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입법을 요청했다.

이들은 ‘장애인도 시민으로 살고 싶습니다’ 등이 적힌 현수막을 몸 위에 펼쳐두거나 손팻말을 들고 앉아 노래를 부르며 약 1시간 동안 시위를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일부 활동가들의 역사 진입을 제지하고, 시위 중인 활동가들을 강제 퇴거 조치했다. 장애인 활동가 2명은 역사로 들어가려다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공동투쟁단은 이어 오전 10시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앞 마로니에공원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중증장애인노동권보장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외쳤다. 또한 서울시의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예산 복원 등을 건의했다.

그러면서 제22대 국회 출범 1년 이내에는 법을 제정해 달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등 각 정당 대표와의 만남을 요청했다.


공동투쟁단은 ‘장애인의 날’이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억압을 은폐한다며 이를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로 바꾸기 위해 구성된 단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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