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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시장 다시 열린다" 월가 금융권 CEO들도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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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달아 기업공개(IPO) 시장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레딧, 갈더마 등 성공적인 상장에 힘입어 월가 주요 은행들로부터 IPO 시장 재개를 둘러싼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1분기 전 세계 IPO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증가한 278억달러로 집계됐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이번 주 실적 발표에서 "올해 첫 몇 달간 신규발행시장 접근성에 활기가 확인됐다"면서 "자본시장 재개 초기 단계에 있음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시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CEO 역시 지난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 IPO 시장이 다시 열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꽁꽁 얼어붙었던 IPO 시장은 최근 레딧, 아스테라 랩스 등이 상장 첫날 공모가를 훨씬 웃도는 성적표를 거두면서 봄맞이 시그널이 확인되고 있다. 3월 상장 당시 8억달러 상당을 모금한 아스트라 랩스는 현재 공모가 대비 두배 가까운 주가를 나타내고 있다. 레딧 역시 90%이상 치솟았다가 상승폭을 일부 줄인 상태다. 유럽에서는 최대 IPO 대어로 꼽혀온 갈더마가 26억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제레미 바넘 JP모건체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부 그룹과 벤처기업들은 기대에 못 미치는 IPO 성과를 거뒀었지만, 이 부분이 이번 분기 들어 의미 있는 수준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나은 IPO 성과를 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CEO는 이러한 IPO 시장 반등이 느리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느린 회복(a slow march back)이 예상된다"면서 SPAC과 같은 투기적인 투자에 투자자들이 급격히 뛰어들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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