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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산업화의 상징' US 스틸, 日 기업의 인수 초읽기…임시주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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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임시 주총 열고 일본제철 인수안 처리할듯
노조와 미국 정치권 부정적, 난항 가능성도
'미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불린 회사

일본제철의 US스틸의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본제철의 인수안을 다루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미국 시간으로 오는 12일 오후(일본 시간 13일 새벽)에 연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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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주총은 총의결권의 3분의 1이상 출석, 총의결권의 과반이 찬성하면 승인된다. 승인안 통과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일본제철이 제시한 US스틸 주식 매입 가격이 주당 55달러로 8일 종가(40.55달러)를 약 35%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걸림돌은 남아있다. 미국철강노조(USW)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고 미국 정치권 반응도 부정적이다. 앞서 지난달 1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US스틸은 한 세기 이상 상징적인 미국 철강 회사였고, 그것이 국내에서 소유되고 운영되는 미국 철강 회사로 남아있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US스틸이 일본에 팔린다니 끔찍한 이야기다. 즉각 저지할 것"이라고 했다.

10일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US스틸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 4일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개별 민간기업의 문제라면서 "정상회담에서 거론하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US스틸은 미국 산업화의 상징으로 불린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국방부에 수억톤에 달하는 철강을 납품하며 급성장했다. 뉴욕의 유엔 빌딩을 비롯해 시카고 윌리스 타워 등 랜드마크 건설에 참여하며 몸값을 키웠다. 그러나 중국 철강기업 등이 부상하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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