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늦은 나이란 없다’ 마포학교 개강…초급반 1개 증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80여 명 수강생 대상 문해교육 포함한 초등 기본교육 실시
올해부터 초급반 1개 증설해 교육 참여 기회 확대
박강수 마포구청장 “꿈 잃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에 존경을 표한다”

‘늦은 나이란 없다’ 마포학교 개강…초급반 1개 증설
AD
원본보기 아이콘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학습의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한글 문해교육부터 음악, 미술 등 초등 기본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마포학교’를 3월 11일부터 운영한다.


마포구평생학습센터에서 진행되는 ‘마포학교’에는 올해 80여 명의 학생이 함께 공부하며 깊은 우정을 만들어나간다.

지난 2월 마포학교 운영 계획 수립 시 마포구는 초급반과 중급반을 각 1개씩 운영, 60여 명의 학생을 지원하고자 했다. 그러나 배움에 대한 열의가 가득한 구민의 신청이 지원 대상 인원을 훨씬 웃돌았다.


이에 마포구는 교육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신규로 초급반 1개를 증설해 예정보다 20여 명 많은 학생을 맞이했다.


마포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무료로 주 2회 문해교육을 받고, 매주 수요일에는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줄 노래 교실에 참여한다. 또, 학생의 연령대가 높은 점을 고려, 마포구는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사용을 위한 교육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초급 과정을 마치고 중급반으로 올라간 박점자(가명, 74) 씨는 “어린 시절 배우지 못한 게 한이었는데 그 한을 마포학교를 통해 풀었다”며 “한글을 깨치면서 읽고 쓰지 못해 답답했던 지난날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게 돼서 뜻깊고 행복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오는 6월 마포구는 마포학교 학생들이 배움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학생들의 아름다운 시화를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출품할 계획이다.


한편, 고령의 학생들이 건강상 이유 등으로 수강을 잠시 중단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마포구는 결원 충원을 위한 대기 접수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접수는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마포학교 입학식 및 개강식에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학교가 어르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심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꿈을 잃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여러분께 존경을 표하며, 올해는 ‘함께 배우는 즐거움’을 통해 ‘나를 찾는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