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는 AI·반도체 실적 숫자로 확인하는 시기
고대역폭메모리 등 투자 관련 반도체 수요 많아
가전·핸드셋 등 소비 관련 반도체 전망은 밝지 않아

엔비디아 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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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컴퓨터 그래픽 처리용 반도체(GPU) 설계회사 엔비디아(NVIDIA)가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자 시장이 환호했다. 지난 상반기 역대급으로 부진했던 반도체 업황이 올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에 힘을 싣는 계기가 됐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전해진 24일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일제히 들썩였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305,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0.93% 거래량 1,901,732 전일가 1,293,000 2026.04.30 12:42 기준 관련기사 유안타증권, 반도체 섹터 투자전략 세미나 개최 빅테크 '깜짝 실적'에 반도체주 강세…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종합) 반도체 숨고르기 가능성? 자금 이동 속 ‘실적주’로 시선 전환 (4.22%)· DB하이텍 DB하이텍 close 증권정보 000990 KOSPI 현재가 161,6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5.90% 거래량 341,576 전일가 152,600 2026.04.30 12:42 기준 관련기사 오를 때 제대로 올라타야...투자금 부족으로 고민 중이었다면? [미국-이란 전쟁]파랗게 질린 亞증시…코스피 -10%·닛케이 -4% DB하이텍, 작년 영업익 2773억…전년比 45% 증가 (2.13%)·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24,5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0.66% 거래량 11,328,994 전일가 226,000 2026.04.30 12:42 기준 관련기사 임이자 재경위원장 "삼성전자 파업, 국가 경제에 충격…노사 대화 해결 호소" 반도체가 견인한 '역대급' 삼성 실적…반도체 웃고, 가전·모바일은 울었다(종합) 칩플레이션 여파…삼성, 갤S26 흥행에도 MX 수익성 감소 (1.64%) 등 반도체 대기업의 주가가 동반 상승 마감했다. 생성형 AI 오피스 플랫폼 출시를 앞둔 폴라리스오피스 폴라리스오피스 close 증권정보 041020 KOSDAQ 현재가 5,160 전일대비 10 등락률 -0.19% 거래량 8,386,653 전일가 5,170 2026.04.30 12:42 기준 관련기사 '미토스'·'아이싱' 쌍끌이 위협 대응…폴라리스오피스·아톤, 양자보안 웹오피스 구축 폴라리스오피스, '미토스'發 AI 보안 위협 선제 대응…글로벌 솔루션 전면 배치 폴라리스오피스·핸디소프트, AI 통합 바우처 동시 선정…크로스 세일즈로 성장 가속 는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았고, 브리지텍 브리지텍 close 증권정보 064480 KOSDAQ 현재가 4,375 전일대비 25 등락률 -0.57% 거래량 17,146 전일가 4,400 2026.04.30 12:42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브리지텍, MS 최대주주 오픈AI 구글 ’크롬’ 인수 급부상…파트너사 부각↑ [특징주]브리지텍, 오픈AI ‘AI 음성비서’ 출시 위해 상표 출원… MS 파트너 부각↑ [클릭 e종목]"오픈AI '기억' 기능 도입…유망주 3選" (9.82%)· 솔트룩스 솔트룩스 close 증권정보 304100 KOSDAQ 현재가 23,7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2.07% 거래량 49,401 전일가 24,200 2026.04.30 12:42 기준 관련기사 LG씨엔에스 등 7개 종목 코스피200 편입 [실전재테크]'버블론' AI주식, 투자해도 괜찮을까 [특징주]솔트룩스, 국가기록원 AI 사업 수주 소식에 강세 (9.12%)· 마음AI 마음AI close 증권정보 377480 KOSDAQ 현재가 16,060 전일대비 110 등락률 +0.69% 거래량 90,568 전일가 15,950 2026.04.30 12:42 기준 관련기사 [다가올 K로봇 시대]④한국의 경쟁력은 ‘데이터’…"축적·활용으로 SW 차별화 가능" [특징주]마음AI, 한화로보틱스와 '피지컬AI' 협력 소식에 강세 코스피 전망치 연이어 상향…중장기적 우상향 기대 이어져 (8.45%) 등 AI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AI를 활용한 의료 로봇 개발 업체인 큐렉소 큐렉소 close 증권정보 060280 KOSDAQ 현재가 16,590 전일대비 300 등락률 -1.78% 거래량 888,932 전일가 16,890 2026.04.30 12:42 기준 관련기사 골이 깊어질수록 기회도 커진다...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에스피지, 큐렉소와 의료 로봇용 정밀 액추에이터 공급 MOU [클릭 e종목]"큐렉소, 의료 로봇 사업부 성장 기대" (18.73%), AI 신약 개발기업 신테카바이오 신테카바이오 close 증권정보 226330 KOSDAQ 현재가 3,225 전일대비 10 등락률 -0.31% 거래량 82,213 전일가 3,235 2026.04.30 12:42 기준 관련기사 신테카바이오, 2025년 감사보고서 '적정'…매출 요건 충족으로 관리종목 리스크 해소 [클릭 e종목]"신테카바이오,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반 실적 성장 기대" 신테카바이오, 美 TPD 전문 바이오텍과 3번째 유효물질 발굴 계약 체결 (15.56%), AI 활용 이상탐지 및 예측 솔루션 개발기업 모아데이타 모아데이타 close 증권정보 288980 KOSDAQ 현재가 1,416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487,733 전일가 1,416 2026.04.30 12:42 기준 관련기사 모아데이타, 스마트링 '플로핏플러스' 출시… AI 이상징후 탐지 기술 적용 모아데이타, 삼성서울병원 국제심포지엄에서 AI헬스케어 서비스 사례 발표 모아데이타-태국 N Health, AI건강관리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계약 체결 (14.44%) 등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산업군 종목도 급등세로 마감했다.

엔디비아발 훈풍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도 전 거래일 대비 1.28% 오른 2537.68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일(1.31%)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모멘텀이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확인되며 반도체 업종이 지수 전반 반등을 주도했다"며 "AI가 주도하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는 (금리 인상 이슈 등의) 거시경제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는 인식으로 반도체의 주도주 지위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도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고무적인 분위기다. 최근 영국의 반도체 설계기업 ARM이 나스닥 상장을 신청한 데 이어 엔비디아의 급격한 성장세가 글로벌 반도체 업황 반등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의 (개선) 방향성 자체는 명확해졌다"면서 "재고 하락 시작에 따른 평가손실 축소와 AI 수요 강세로 수혜 강도에 따라 3분기부터 디램(DRAM) 업계는 순차적으로 턴어라운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상반기에 AI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다면 하반기는 이를 숫자로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내는 AI와 관련한 하드웨어 주식이 주로 올랐지만 이제는 AI를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도 관심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엔비디아發 훈풍…AI·반도체株 다시 뜨나 원본보기 아이콘


다만 여전히 'IT 소비'는 부진하다는 점에서 개선의 강도가 종목별로 차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 사례가 퀄컴이다. 엔비디아의 급격한 주가 오름세와는 달리, 퀄컴 주가는 1년 반 넘게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해 대조적인 모습이다. 퀄컴은 스마트폰용 반도체 비중이 압도적으로 커서 소비지표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이에 비춰 국내 반도체 기업 중에서도 기존의 IT제품향 반도체보다는 인공지능(AI)용 고성능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점에 따라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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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투자 모멘텀을 받는 엔비디아는 좋고, 소비 모멘텀을 받는 퀄컴은 나쁘다"며 "둘 다 경기 민감주란 점에서 매출액 증가 패턴은 유사하지만, 그 추세가 구조적이냐 아니냐는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도 마찬가지로 HBM 등 투자와 관련된 분야는 수요가 좋은 반면 가전·핸드셋 등 소비 관련 분야는 수요가 좋지 못하다"면서도 "한국 반도체는 소비 수요가 약하다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하반기에는 완만한 아웃퍼폼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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